[스포츠서울] 앤서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폭풍 드리블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허수아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맞붙었다.
이날 한 골 씩 주고받은 양 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맨유가 승리를 가져갔다. 많은 골이 터진 경기는 아니지만 명장면은 연출됐다.
맨유 미드필더 앤서니 마샬은 전반전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팬텀 드리블로 레알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마샬은 루카스 바스케스와 루카 모드리치, 다니 카르바할 등 레알의 촘촘한 수비를 화려한 발재간으로 벗겨내며 린가드의 골을 도왔다. 호날두에 빙의한 듯한 마샬의 화려한 드리블에 무리뉴 감독도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맨유와 레알은 오는 8월 9일 UEFA 슈퍼컵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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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푼피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