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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아이돌 멤버들이 초심 잡기에 나섰다.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이프릴의 진솔은 지난해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12대 하니가 됐다. ‘보니하니’는 초등학생들의 필수 프로그램이자, MC들은 초등학생에게 엄청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솔은 ‘보니하니’ 최초의 아이돌 MC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에이프릴 예나와 레이첼은 EBS ‘싱 앤 댄스 - 동요 구출작전’에 MC로 나와 걸그룹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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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수민은 지난해 9월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방송된 ‘말랑말랑 도우랑’ 시즌1에 이어 올해도 새롭게 개편된 ‘말랑말랑 도우랑 2’의 MC로 활약중이다. 수민이 재치있는 입담과 능숙한 진행실력 그리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말랑말랑 도우랑’ 시즌1은 유투브 조회수 335만건을 넘어섰고, 시즌2에서도 수민의 활약은 이어지며 ‘차세대 유통령’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투니버스 최초 웹드라마 ‘빛나는 나라’에는 걸그룹 다이아 은채와 ‘소년24’의 최성환이 주연을 맡았고 ‘소년24’ 채호철도 조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7월 투니버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첫 공개 된 이후 전체 조회수 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빛나는 나라’는 17일부터는 투니버스 채널에서 방송되기도 한다.

과거 슈퍼주니어 이특이 MC를 맡았던 디즈니채널 ‘미키마우스 클럽’ 한국판에서는 SM루키즈 9명이 출연해 데뷔 전 눈도장을 찍었다. 그중 마크 지성 재민 등은 현재 NCT 맴버로 데뷔해 활약하고 있고 방송 당시에는 다양한 아이돌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은 어릴 적부터 스타에 대한 친근함과 익숙함을 가지고 가며 자연스럽게 아이돌 팬덤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어린이 프로그램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크다. ‘보니하니’ 새 MC 선발 당시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도 이를 반증한다. 반면에 어린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미지가 다소 고착화 될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한다. 가수로 활동할 때는 몇몇 프로그램은 녹화 일정이나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알렸다.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