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번리가 최전방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번리 FC는 1일(한국시간) "허더즈필드 타운의 스트라이커 나키 웰스(27)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영국 매체는 번리가 540만 유로(약 7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웰스는 지난 2013~2014시즌 허더즈필드 타운으로 임대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여 완전 이적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팀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허더즈필드 타운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그는 허더즈필드 타운 소속으로 지난 시즌까지 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 143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웰스는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번리로 이적하는 것은 이상적이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잉글랜드의 각 단계별 하부 리그에서 뛰어봤다. 그리고 허더즈필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나는 계속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번리는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남아있을 만한 능력이 있다. 나에게 기회를 준 번리에 감사한다. 나는 앞으로 계속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이다. 번리의 축구 시설은 환상적이며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나는 성장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 이 클럽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웰스는 지난 여름에 입은 가벼운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몇 주 안에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현재 1승 1무 1패 10위로 순항하고 있는 번리는 이번 영입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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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번리 F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