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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바리톤 정경이 제 30회 독창회를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다.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독창회에서 정경은 무용가 이은선, 메조 소프라노 임정숙, 피아니스트 김진겸, 피아니스트 이현주와 함께 아름다운 무대를 꾸민다.
정경이 소속돼있는 단체 오페라마는 2014년부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프로젝트를 JTBC 아트홀, JTN 아트홀, 평화의전당, 예술의전당, 뉴욕 카네기 홀, 텍사스 트레이드 어웨이 홀 등에서 펼쳐왔다. 정경은 직접 제주해녀에게 헌정한 ‘바다를 담은 소녀’를 작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1일 제주해녀는 대한민국의 문화 중 19번째로 유네스코 등재됐다.
일본 해녀인 아마를 제치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해녀를 기리고 제주해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경은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이번 독창회를 마련했다.
정경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예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탈리아 가에타노 도니제티 시립 음악원에서 오페라, 뮤지컬, 전문 연출가 과정의 디플로마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및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초청을 받아 ‘Shadows of Don Giovanni’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고, 지난해 10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제 26회 독창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으로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정경은 이번 독창회에서도 대중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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