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일이 다가오면서 '유튜브 스타' 영국남자 조쉬가 수능 영어 지문 풀기에 나섰다.


조쉬는 지난 13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에 지인들과 함께 수능의 외국어 영역 문제를 푸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조쉬는 "이번 주가 수능시험이다"라며 "여러분들 압박감이 엄청날 것 같다. 저희는 그런 과정을 안 겪어봤지만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해주고 싶다"라며 외국어 영역 문제 풀기에 도전했다.


영어가 모국어인 조쉬와 지인들은 당연히 문제를 손쉽게 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바닥을 가득 채운 지문을 주고 1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어 지문을 읽기 시작했지만 풀이에 나선 조쉬의 지인은 "문제를 못 알아듣겠다. 내가 이런 시험을 봐야 한다면 영어가 싫어질 것 같다. 너무 어렵다"라며 도중에 포기했다.


같이 문제 풀기에 나선 한 남성은 "50년 넘게 영어를 써왔는데, 문제를 못 풀겠다"라며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문제 풀기가 끝난 조쉬는 진이 다 빠졌다. 하지만 응원은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비록 시험이 세상에서 가장 중대한 일이고 인생을 결정할 거라 생각하지만 시험이 여러분을 정의하지 않는다"라며 "인생은 길고 수능 뒤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훈훈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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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