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세상을 떠난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 전태수를 향해 일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일본 대표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전태수 사망 관련 기사가 반영됐다. 21일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상태가 호전돼 연기자로서 복귀를 논의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와 같은 소식에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전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성균관 스캔들'이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전태수도 열도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를 기억하는 팬들은 '드라마 속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전태수는 지난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안방극장에 데뷔했고,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를 연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출연하던 중 불명예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있었지만, MBC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하지원은 영화 '맨헌트'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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