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최훈을 그로기 상태로 모는 이지훈,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 펀치야~\'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혈전 끝에 얻은 승리였다’

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한국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인 맥스FC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맥스FC 12 in Seoul Show Time’ 맥스리그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이 최훈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이 열렸다.

두선수의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가는 혈전중의 혈전이었다. 피가 낭자한 경기로 두선수 지칠대로 지쳤지만 최선의 경기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경기에서 이지훈에게 KO패 했던 최훈에게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었지만 이지훈의 노련미에 다시한번 무릎을 꿇었다.

이지훈은 강타를 앞세워 최훈에게 다운을 뺐기도 했으나 피니시 블로를 날리지 못해 KO로 승부를 가르지는 못했다.

두 선수는 킥보다는 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권투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시종 펀치를 교환했다.

최훈도 이지훈을 휘청거리게 할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힘에 부친 듯 연타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이지훈은 적절하게 연타를 성공시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지훈이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흥미로운 대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맥스FC 공식홍보대사 이파니의 축하무대는 물론, 맥스엔젤과 모델들의 콜라보레이션 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