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클럽 게이츠헤드가 해리 케인(24·토트넘 홋스퍼)의 25호골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게이츠헤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일 열린 트란미어 로버스와 경기에서 터진 우리의 두 번째 골은 케인의 골로 판정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으로 기록된 스토크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터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확인 결과 케인의 골로 정정한다"라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발표를 풍자한 것이다.

논란은 지난 8일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스토크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터진 두 번째 케인은 에릭센이 좌측에서 올린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벌어졌다. 케인은 "내 어깨에 닿았다"라고 주장했고, 토트넘 역시 이를 받아들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측에 기록 정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을 확인한 팬들은 케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 역시 해당 발표 후 벌어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보며 자신의 트위터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골은 케인의 골로 인정됐다"라는 뼈있는 농담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케인은 25호골이 인정됨에 따라 29골로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4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사진ㅣ토트넘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