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이리와 안아줘'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진기주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사기 스펙'이 눈길을 끈다.


진기주는 배우 이전에 대기업 사원, 방송기자, 슈퍼모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스펙왕'이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공대를 나와 여느 취준생 처럼 수십 군데에 입사지원서를 넣고 운이 좋게 대기업에 합격해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를 하기 위해 퇴사를 결정한 진기주. 그는 "첫 회사에서 퇴사할 당시 연기자를 하기 위해 그만뒀던 것인데, 그때만 해도 난 뭔가 지원서를 내고, 시험을 보고, 합격하고, 합격을 받아야 하는 직업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다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고 하다 보니까 기자 시험 공부를 하고, 응시를 하고, 기자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우연히 출전한 슈퍼모델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연예계에 본격 발을 들였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한 진기주는 이후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굿와이프', '미스티'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진기주는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주연으로 발탁돼 장기용과 호흡을 맞춘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로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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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