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배우 김부선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9일 오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한 블로그 게시물을 링크했다. 해당 게시물은 헌종의 후궁인 순화궁 경빈 김씨에 대한 내용이다. 이어 댓글로는 등산하며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간다.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김부선이 SNS에 글을 게재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이다. 특히 이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던 때 논란이 됐던 트위터 유저 '혜경궁 김씨'를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 스캔들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이 후보 측은 꾸준히 의혹을 부인하며 "정치공세에 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8일 6·13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에도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ㅣ스포츠서울DB, 김부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