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스캔들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뜨겁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나와 이재명은 지난 2007년 처음 만났고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고 헤어졌다가 이듬해 다시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의 딸 이미소 또한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미소의 글에 따르면 이미소가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를 알게 된 건 대학교 졸업 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서였다. 이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사진을 보게 됐고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미소는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 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 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 하시는데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이며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을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 진행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부선과 이 후보의 불륜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후보는 "끊임없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 세간에 떠돌고 있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억울함을 감수할 것"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지난 10일 KBS1 '9시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후보가 제 전과를 거론하며 사실을 밝히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폭로하며 "더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다"라고 반박했다.


연일 새로운 주장이 등장하면서 스캔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진우, 공지영, 고은광순, 이미소까지 가세했다. 이들의 스캔들 의혹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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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