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으로 나선다. 미스코리아 출신이 본선 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62년 역사상 최초다.


20일 한국일보 E&B는 "김성령을 내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김성령은 모범적인 연기 활동과 뛰어난 자기 관리를 높이 평가받아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로 꼽히고 있다. 그는 최근 영화 '독전'의 흥행이 성공한 데 이어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 출연함으로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성령은 이번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으로 "선배로서 무대에 선 후배들의 아름다움을 평가한다는 게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꼈지만, '진' 선발 30주년을 맞이해 뭔가 의미 있는 일로 동참하고 싶었다"며 "미력하나마 후배들의 길잡이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마음에 심사위원장 위촉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일보 E&B는 "김성령은 지난 2015년 제59회 대회 때도 합숙소를 방문해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후배에 대한 사랑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성령이 심사위원장을 수락함으로써 올해 대회부터 '제2의 중흥기'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국내외 17개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사람들 중 선발된 최종 후보 32명을 한자리에 모아 치러진다. 올해 대회는 내달 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MBC 에브리원과 MBC 뮤직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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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