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이연희 송하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하지원부터 이연희, 송하윤까지 여배우들이 예능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여배우들은 예능과는 좀처럼 거리가 멀었다. 예능에서 게스트로 출연하며 깜짝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여배우의 예능 고정 출연은 드물었다. 하지만 이제는 신비주의보다 대중과 친밀한 모습의 배우들이 호감을 얻고 있는 만큼 여배우들의 예능 고정 출연도 낯설지 않다. 앞서 tvN ‘윤식당’ 정유미를 비롯해 SBS ‘런닝맨’ 전소민 등 여배우들이 예능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며 작품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올 여름 다양한 소재의 프로그램에서 ‘예능 신생아’ 여배우들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원은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에 출연하며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갈릴레오’는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MDRS(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하지원과 김병만의 출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원은 화성에서 생존을 연구하고 화성 탐사 및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하며 일주일 동안 화성인의 삶을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던 하지원이 ‘갈릴레오’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하지원이 ‘갈릴레오’를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이고 펼칠 활약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갈릴레오’ 측에 따르면 하지원은 평소에도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배우인 만큼 MDRS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시청자의 호기심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하지원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진지하게 화성탐사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지원과 더불어 이연희도 예능에 합류했다. 이연희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올리브 ‘섬총사2’에 출연해 강호동, 이수근과 섬마을 생활에 나선다. 평소 ‘첫사랑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청순한 모습을 보였던 이연희가 첫 고정 예능이자,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나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인형 같은 미모로 인기를 얻었던 이연희가 예능을 통해 친근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연희의 첫 예능에 강호동, 이수근이라는 든든한 예능 전문가들이 함께하기에 더욱 자연스럽고 유쾌한 케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러블리한 연기로 사랑 받았던 송하윤은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tvN ‘풀 뜯어먹는 소리’를 탱해 생애 첫 예능에 도전한다.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송하윤을 비롯해 출연진 정형돈, 김숙, 이진호가 도시를 벗어나 중학생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며 행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송하윤이 과감하게 시골 라이프를 그린 예능에 출연하게 된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능 신생아 송하윤이 시골에서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 연예 관계자는 “예능과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던 여배우들이 예능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예능 출연에 대해 부담을 갖는 배우들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친근한 반전 매력이 강점이 되고 서툰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아 여배우들의 예능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작품이나 광고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미모와 매력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인간미가 가득하고 친근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예능 출연을 통해 또 다른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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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김도훈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