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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018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사흘째 고교생 정한결과 우리은행이 한국신기록을 연거푸 쏟아내며 여자 사수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졌다.
10m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고교생 사수 정한결(서울체고)은 결선 합계 252.2점을 쏴 249.3점(대회신기록)에 그친 고교생 국가대표 금지현(울산여상)을 누르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깜짝 선발되었던 기대주 정한결은 지난달 경호처장기에서 정은혜(인천미추홀구청)가 세운 한국기록(251.1점)을 1.1점 넘어서며 새로운 한국기록 보유자가 됐다. 금지현의 울산여상은 단체전에서 정한결의 서울체고를 누르고 한국주니어신기록(1869.4점)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50m 소총3자세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입상 세팀 모두가 한국기록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우리은행의 이은서, 김용경, 송채원이 3491점을 합작해 한국신기록(종전 3485점)을 수립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3487점 동점을 기록한 IBK기업은행과 화성시청도 한국기록을 넘어섰지만 우리은행에 이어 각각 2, 3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김은혜(IBK기업은행)가 대회신기록인 457.7점으로 이은서(우리은행 453.2점)을 누르고 개인 1위를 차지했다.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에서는 금메달을 놓고 처남지간에 맞대결이 펼쳐졌다. 국가대표 한승우(KT)는 242.5점(대회타이)으로 팀 후배이자 처남인 김청용(KT 240.3점)을 제치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주시청 218.1점)는 사격 황제 진종오(KT 200.5점)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역시 KT(한승우, 김청용, 진종오)가 1734점을 합작해 서산시청(1725점)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우는 50m 권총 단체 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대회 3관왕 에 올랐다. 한승우는 김청용이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후 경기장에서 만난 김청용의 누이와 인연을 맺어 처남지간이 됐으며 현재는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대학부에서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3관왕 박대훈(동명대) 개인전(부별신기록 244.3점)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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