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17년 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

‘한여름 바둑대축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27일 개막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27일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전라남도 강진, 영암, 신안에서 국제와 국내 프로대회,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올해부터 전체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4개국 단체바둑대항전과 페어대회로 열렸던 국제 프로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프로 최강전’과 ‘남녀페어 초청전’으로 변경했고 ‘국내프로 토너먼트’를 신설해 프로들의 참가 부문을 늘렸다. 개인전으로 펼쳐질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주최국 한국이 박정환 9단 등 8명이 참가하며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은 자국 선수끼리 팀을 이뤘던 기존 페어대회 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올해부터 다른 나라 선수와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한국 이창호 9단과 오유진 6단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 2명씩 총 8명이 출전하며 팀 구성은 개막식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4강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남녀페어 초청전’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올해 신설된 국내 프로대회는 지난 6월 24일과 25일에 열린 예선전에서 28명을 선발했으며 시드를 받은 최철한·이동훈·변상일 9단, 안성준 8단 등 4명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 중, 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등 12개국 7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본선 돌입

세계 바둑꿈나무의 축제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본선이 25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한화생명배는 매년 1만 여명,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6월 9일 전북 익산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7월 8일 부산지역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국내 어린이 외에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폴, 러시아,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의 바둑영재들이 참가한다. 7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61명의 국내 어린이들과 8개국 11명의 해외 어린이 총 272명의 바둑 꿈나무들이 경쟁을 펼친다. 대회 국수부의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국수부 외 유단자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여학생 고학년부, 여학생 저학년부 등 6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본선 당일에는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우선 ‘바둑국보’ 이창호 9단이 대회장을 찾아 박지은 9단, 김혜민 8단, 오유진 6단과 함께 사인회와 함께 지도다면기를 펼친다. 더불어 프로기사로 입단한 이후 교수로 전향해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남치형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프로기사와 일반인으로의 삶을 비교하며 바둑 꿈나무를 둔 부모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캐리커쳐, VR 체험존, 다트 리그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용성전, 초대 챔피언 후보 4명으로 압축

용성(龍星)전 초대 챔피언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지난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용성전 8강에서 이지현 7단이 최정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앞서 6월 27일 열린 8강 첫 대국에서 변상일 9단이 정서준 2단을 꺾고 4강에 오른데 이어 11일에는 김지석 9단이 이영구 9단에게, 18일에는 강동윤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은 세계대회 타이틀 경력을 가진 89년생 베테랑 기사들과 90년대생 신예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8월 8일 열리는 4강 첫 경기는 2014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9단과 92년생 이지현 7단이 격돌한다. 상반기에 JTBC배 챌린지매치와 TV바둑아시아 우승, 바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석 9단이 기세를 몰아 올해 4번째 결승행을 이룰지 아니면 이지현 7단이 승리하며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전적은 이지현 7단이 2승 1패로 우세하다. 건너편 조는 8월 14일 20회 LG배 우승자 강동윤 9단과 98년생 변상일 9단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변상일 9단이 앞서있지만 강동윤 9단이 슬럼프를 겪으며 22위까지 떨어졌던 랭킹을 최근 10위까지 끌어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6일 204명이 출전한 가운데 막이 오른 용성전은 예선통과자 27명과 시드자 5명 등 32명이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과 토너먼트로 4강 진출자를 가려냈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8월 28일부터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