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노회찬 의원을 애도했다.


이 총리는 26일 자신의 SNS에 故 노 의원을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습니다"라며 고인의 빈소를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 내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노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습니다"라며 "몇 달 전 노 의원을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앞서 故 노 의원은 지난 23일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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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낙연 국무총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