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작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신간 장편소설 '해리'를 출간한 공 작가가 출연했다.
김현정 앵커는 "이 경기지사-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 공 작가가 개입했는데 괜찮으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공 작가는 "힘들다. 그렇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와 대화를 나눴다. '왜 하필이면 그때 나한테 말했을까'라는 생각에 속상했다"면서 "하지만 한 사람이 바보가 되고 허언증 환자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듣고 본 그대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개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부선의 인격이 너무나 말살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들은 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돌팔매를 또 맞는다 해도 이야기 할 것 같다"며 "1200만 부를 판 사람에게 관종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제가 돕기로 하고 돌을 맞는 거니까 같이 맞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공 작가는 주 기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폭로했고, 지난 18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 l 공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