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자 사브르 김지연 \'활짝 핀 미소꽃\'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펜싱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가 6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렸다. 여자 사브르 김지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미녀검객’ 김지연(30)이 예선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윤지수(25)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펜싱 간판 스타 김지연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샌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A조 예선에서 4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 노비타 게비를 5-3으로 제압한 김지연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A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D조로 출전한 윤지수도 4승 1패를 거둬 5전승을 따낸 일본의 후쿠시마 시호미에 이은 조 2위로 16강전에 합류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에서 한국에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안긴 김지연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라이벌 이라진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그는 “개인전보다 단체전 금메달이 더 값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욕심은 마음에 담아두기만 하겠다. 그래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전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주로 우뚝 선 윤지수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기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8강에서 한국 선수끼리 대결을 펼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준결승까지 무난히 진출 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대로 대회 첫 날부터 ‘펜싱 코리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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