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자 사브르 김지연 \'활짝 핀 미소꽃\'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펜싱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가 6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렸다. 여자 사브르 김지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미녀검객’ 김지연(30)과 ‘다크호스’ 윤지수(25)가 펜싱코리아의 첫 번째 금빛 찌르기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지연과 윤지수는 19일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샌드라와시에서 열린 16강전에서 2피어리드 만에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8강전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윤지수(세계랭킹 53위)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카자흐스탄의 사리바이 아이그림(21·세계랭킹 153위)을 15-1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피어리드에서 8-5로 기세를 올린 윤지수는 2피어리드 제한시간(3분)을 다 소진하지 않고도 7점을 추가해 8강전에 선착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윤지수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에서 펜싱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윤지수는 한화 윤학길 코치의 딸로도 유명세를 치렀다.

한국 펜싱 ‘간판스타’이자 ‘미녀검객’으로 많은 팬심을 확보하고 있는 김지연(세계랭킹 7위)은 홍콩의 아유 신예잉(29·세계랭킹 67위)을 15-8로 압도했다. 예선 전승을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만큼 8강전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한국 여자 펜서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품에 안은 김지연은 지난 인천대회 개인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설욕을 노리고 있다.

대회 첫 날 우슈와 사격에서 예상밖의 성적을 올린 한국에 첫 번째 금맥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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