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SK엔카 SUV 잔존가치 통계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국산·수입 SUV 차량 중 기아차 ‘쏘렌토’와 메르세데스 벤츠 ‘GLC’ 클래스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2017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가격 대비 현재(2018년 10월) 시세를 비교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잔존가치는 ‘(중고차 시세/신차 값)X100’으로 산출했다. 국산차의 경우 SUV 모델들의 1년 뒤 평균 잔존가치는 81.3%를 기록했다. 기아차 쏘렌토 모델이 90.6%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나타냈으며 이어 현대차 ‘코나’가 87%, 기아차 ‘모하비’는 86.1%, 현대차 ‘투싼’은 85.4%, 기아차 ‘스포티지’는 85.2% 등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현대·기아 브랜드의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르노삼성 ‘QM3’는 69.9%, 쌍용차 ‘코란도’는 69.4%, 한국GM ‘트랙스’는 69.3%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르노삼성 ‘QM6’는 81.5%, 쌍용차 ‘G4 렉스턴’은 83.9%를 기록해 평균 이상의 차량 가치를 보였다.

수입차는 신차 프로모션과 높은 유지비 등으로 1년 뒤 평균 잔존가치가 국산차 대비 낮은 76.6%를 기록했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벤츠 ‘GLC 클래스’로 85.9%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XC90’이 84.8%, 푸조 ‘3008’이 82.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렉서스 ‘NX300h’와 레인지로버 ‘벨라’로 각각 81.9%와 81.1%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주로 중·대형 SUV의 차량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캠핑 등 레저문화 확산과 가족 단위 나들이 증가로 SUV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많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잔존가치는 자동차 거래 시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차량 구매 전 반드시 믿을만한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hong7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