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소지섭이 정인선에게 정체를 들켰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고애린(정인선 분)에게 정체가 발각된 김본(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용태(손호준 분)에게 김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고애린(정인선 분)은 이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고애린의 의심은 확신이 됐다. 김본은 이를 해명하려 했으나 고애린은 믿지 않았다.

킹스백에 출근한 고애린은 유지연(임세미 분)에게 김본에 관해 물으며 김본이 거짓말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고애린은 김본을 만나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며 베이비시터 일을 더 이상 맡기지 않았다.

유지연은 J인터내셔널에 관해 심우철(엄효섭 분)에게 보고했다. 권영실(서이숙 분)은 심우철의 자리를 뒤진 끝에 킹스백에 관해 정보를 얻었다. 이어 권영실은 킹스백을 찾아 심은하(김여진 분), 봉선미(정시아 분), 김상렬(강기영 분) 등에게 고애린의 정보까지 캤다.

라도우(성주 분)는 진용태(손호준 분)의 사무실에 몰래 잠입하려다 박수일(이현걸 분)에게 발각됐다. 이 소식을 들은 진용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차준수(김건우 분)와 차준희(옥예린 분)는 김상렬이 대신 돌봐줬지만 몰래 김본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김본이 더 이상 베이비시터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준수와 준희는 김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김상렬은 아이들을 찾아 김본을 만나면서 권영실이 킹스백에 찾아간 사실을 알렸다. 한편 권영실은 킹스백이 유지연의 위장 사업체인 것을 의심했다. 그러나 위장 사업체치고 많은 손님이 드나드는 것에 의심을 접었다. 고애린의 큰 관심 또한 한몫했다.

권영실의 방문에 놀란 김본과 유지연, 라도우는 고애린을 퇴근시키고 한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고애린은 우연히 200만원 넘는 전기세를 확인하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또 고애린은 남다른 추리력으로 김본과 유지연, 라도우가 한 패인 사실까지 알아차렸다.

라도우는 진용태 사무실에 진입하려다 실패한 일을 김본과 유지연에게 알렸다. 이에 김본은 고애린이 위험할 수 있다며 라도우를 혼냈다.

유지연 일행을 의심한 고애린은 밤 늦게 킹스백을 찾아가 비밀공간의 위치를 찾아냈다. 김본과 일행은 고애린에게 발각됐다. 고애린은 "이게 다 뭐예요?"라고 물었고 김본은 이런 고애린을 버럭 껴안았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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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