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아찔한 사돈연습' 남태현과 장도연, 권혁수와 이미주가 '흥부부'의 정석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남태현 장도연, 권혁수 이미주 커플의 가상 결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권혁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환갑 선물로 자동차를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 돈 반만 현금으로 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남태현의 어머니 역시 "남태현도 선물을 많이 한다. 어머니 선물하는 걸 낙으로 아는 아들"이라며 아들 자랑에 합류했다.


첫 번째 이야기로는 남태현 장도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양세찬은 남태현에게 장도연과 얼마 전 키스 장면을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남태현이 다시 한번 되묻자 "진짜 한 건 아니다"라고 발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태현은 자신 역시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양세찬과 장도연은 바로 휴대전화로 검색해 확인에 들어갔다. 키스신은 물론 목욕신까지 나오는 장면을 본 장도연은 부글부글 끓는 속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여의도 데이트에 나섰다. 장도연은 "개그우먼 인생을 시작한 곳"이라며 "당시 차력쇼를 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걸 하니 작가님이 화내면서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떨어지면 다시 안 볼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위를 벌였더니 '돌+I' 같다며 합격시켜줬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남태현 역시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문제는 전 여자친구 이야기였다는 것. 그는 "전 여자친구가 일 끝나길 기다리느라 와봤다"라며 과거 연애 추억을 말해 장도연을 당황하게 했다. 장도연은 인터뷰에서 "남편이 솔직한 건 높이 산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안 듣는게 낫다"라면서도 "말을 꺼내고 '아차' 하는 게 귀엽긴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강 데이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전거 데이트가 이어졌다. 남태현은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하는 장도연을 위해 다정하게 가르쳐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땡볕 더위에도 남태현이 화 한 번 내지 않고 도와주자 힘을 내 자전거 타기를 완전히 마스터했다.


해가 저물자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남태현은 입구에서 "원래 20대는 입장 불가인데 30대와 함께 입장하니 특별히 허용한다"라는 설명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90년대 가요가 울려퍼지는 나이트클럽에 입장한 남태현은 장도연과 한바탕 댄스타임을 가진 뒤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다. 신세계였다"라고 감탄했다.


이미주 권혁수의 이야기는 미용실에서 시작됐다. 이미주는 "집들이를 특별한 콘셉트로 하고싶었다. 그래서 핼러윈 콘셉트로 정했다"라며 미용실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 분장을 하고 싶다며 권혁수에게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분장을 권했다.


분장을 마친 두 사람은 그대로 거리를 누볐다. 권혁수는 이미주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걸으며 여러 포즈를 취하자 자신이 더 부끄러워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이미주와 권혁수는 집들이 요리를 준비했다.


이미주는 요리하는 동안에도 할리퀸의 대사를 따라하는 등 흥을 이어갔다. 권혁수는 "연애할 때 보통 내가 표현을 더 많이하는 편인데 이미주는 나보다 더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라고 아내를 칭찬했다.


이미주의 집들이 손님으로는 러블리즈의 예인 지애 베이비소울이 방문했다. 권혁수의 손님으로는 양치승 트레이너가 등장했다. '부산행'의 마동석으로 분장한 양치승은 과한 콩트를 펼치며 등장했다. 이미주는 "권혁수보다 조금 더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하게 평해 양치승을 당황하게 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이 가져온 거짓말탐지기로 즉석 게임이 시작됐다. 이미주는 권혁수가 '이미주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지만 거짓 판정이 내려지자 격한 응징을 가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tvN '아찔한 사돈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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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