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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1라운드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등팀이라고해도 똑같다. 전반 잘들어가길래 후반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라인업을 크게 나온 것을 대비하지 못했다. 정선화가 잘할지 몰랐다. 외곽슛에 중점을 맞췄는데 인사이드를 놓쳤다. OK저축은행이 예년과 다르다. 당황스럽다. 1,2쿼터 잘 넘기고 3쿼터부터 체력적인 부분도 드러나는 듯 했다. 따라올 때 위기대처를 (박)혜진이가 잘해줬다. 임영희는 몸상태 좋지 않지만 끌어올리도록 계속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0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한 식스맨 박다정에 대해선 위 감독은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까지 상대가 3명 플레이를 신경쓰다보니 박다정에게 기회가 갔다. 박다정이 기회에 잘 넣어줘서 열심히 준비한 게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이날 10점 9리바운드로 주춤하며 경기 내내 위 감독에게 혼났다. 위 감독은 “토마스한테 수비 쪽에 대한 주문을 많이 했다. 답답한 것을 많이 느낀다. 그런데 뭐라고 해도 반응이 없어 답답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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