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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한류킹과 한류퀸이 만났다!”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28일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에 대한 의욕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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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을 방문,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AR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미스터리, 액션, 그리고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한 복합장르물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워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MBC ‘W’(2016)를 통해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가상현실 로맨스를 펼친 송재정 작가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게임과 같은 증강현실이라는 배경 속에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연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현빈은 “드라마 안에서 보여질 게임의 방식을 먼저 설명드리면, 스마트 렌즈를 끼고 접속해 게임을 하는 방식인데 이 스마트 렌즈를 끼고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이 아니면 이 게임을 알수 가 없다. 그래서 상상으로 연기를 해야한다. 어디까지 설명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싸움을 한다거나 무기를 사용한다거나 진우의 렌즈 안에서 보이는 상황이나 정보 등 모든걸 다 가상으로 생각해서 연기하는게 어려움이 있었다. 제 눈에만 보이는 상황이니까 제3자의 입장에서는 희한하게 보일거다. 그래서 다양한 앵글들로 같은 상황에서도 저의 시점과 제3자의 시점도 찍어야해서 촬영도 좀더 많이 반복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초반에는 생소하고 낯설었는데 하다보니 저 스스로도 레벨업이 됐다. 지금은 높은 위치에 올라갔다”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덧붙였다.
박신혜는 “아무래도 AR을 표현하는것에 있어서는 컴퓨터그래픽이 많아서 같은 장면을 여러번 같은 각도에서도 여러번 촬영해야 하는 상황인데, 장소에 시간 제한도 있으니까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그래도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익숙해지면 촬영했다”고 말한 뒤 “저같은 경우에는 호스텔의 주인으로 나와서 증강현실과는 다른 롤을 가지고 있다. 우리 드라마에 AR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있어서 관심도가 높겠지만, 저의 롤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 한 배우 김의성과 박훈은 각각 “시청자들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줄 것이다”, “예고편에서 현빈이 말한 것처럼 마법 같은 작품”이라고 말하며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 드라마는 너무 다른 세계에 속한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마법과 과학,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대와 중세, 그라나다와 서울, 공유될 수 없어 보이는 세계들이 한데 섞이고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사랑과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는게 작가의 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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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드라마 안에서 과연 현빈과 박신혜는 어떤 로맨스를 펼칠까. 안방극장에서 두 사람은 각각 멜로킹과 로코퀸으로 통하는 배우들이기도 하다.
현빈은 박신혜에 대해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인지 내공이 있었다. 센스도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커서 같이 연기하며 자극이 됐다. 워낙 밝고 착한 사람이다. 그게 현장에도 묻어난다. 극중 정희주라는 캐릭터와도 박신혜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잘 맞아서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극찬하며 박신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신혜는 “(현빈이) 학교 선배님”이라면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런게 느껴지지 않게 잘 챙겨주신다. 또, 스페인 촬영 때 주말에 촬영이 제한이 되면서 배우들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맥주도 한 잔 마시며 캐릭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 배우로서의 고민도 나눌 수 있었다. 현장에서 더 빨리 친해지게 해주셨다. 그런 리더십을 느끼면서 현장에서 굉장히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더라”고 화답했다.
참신한 소재와 화기애애한 케미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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