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현빈과 박신혜의 인연이 시작됐다.


1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알함브라)'에서는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인연을 맺게 된 유진우(현빈)과 정희주(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학박사이자 IT 투자사 '제이원 홀딩스' 대표인 유진우는 정세주(찬열 분)가 남긴 의문의 전화를 받고 그라나다로 향했다. 증강현실(AR) 게임을 차형석(박훈 분)에게 팔기 싫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


누군가에게 쫓긴 정세주는 그라나다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의문의 총격을 당한 뒤 모습을 감췄으나 그가 총격 당한 기차 객실 안에는 핏자국 하나 없이 정세주만 사라졌다.


그라나다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운영하는 정희주는 찾아온 유진우를 손님으로 받았다. 그는 독방을 원하는 유진우에게 오래 청소하지 않은 6층 방을 내줬다.


유진우는 정세주에게 받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그라나다 거리를 걸었다. 그는 두 눈으로 AR 게임을 확인했다. 정세주는 차형석에게 100억을 제안 받았으나 그에게 팔기 싫다며 유진우에게 연락했다.


유진우는 그라나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AR 게임에 빠져들었다. 게임 속 캐릭터는 현실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등 놀라운 현실감을 보여줬다. 밤새 게임한 유진우는 결국 미션에 성공하며 레벨을 올렸다.


중독성 강한 게임에 강하게 매료된 유진우는 게임을 차형석에게 뺏길 것을 걱정했다. 이 때문에 예민해진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화풀이했다. 그러나 정세주의 누나가 정희주라는 사실에 유진우의 표정이 바뀌었다.


한편, '알함브라'는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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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