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청춘식당'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최창민(최제우)이 어려웠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오늘(5일) 오후 방송되는 UHD전용채널 UMAX(유맥스) 예능 프로그램 '청춘식당: 그 때 그 메뉴'(이하 '청춘식당')에서는 두 번째 손님으로 최창민이 방문해 반가운 근황을 전한다.

5일 '청춘식당' 제작진은 최창민의 추억 돋는 토크쇼와 미니콘서트가 펼쳐진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90년대 후반 배우, 가수, 모델로 활동한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최창민은 '짱', '영웅', '그녀의 뒤엔 항상 내가 있었다' 등 그룹 H.O.T, 젝스키스와 함께 가요 프로그램 톱3를 다툴 정도로 당대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소리 없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최창민은 데뷔곡 '짱'의 깜찍한 브이 포즈를 그대로 재현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정 넘치는 무대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날 최창민은 그동안 방송에서는 다 말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은퇴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전할 예정이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는 한 매니저와 회사를 세우고 최고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김승현까지 데려왔지만 갑작스레 내리막을 걷게 됐다. 인감 및 통장까지 다 맡겼다가 이중 계약에 휘말리게 되면서 큰 액수의 횡령액을 오롯이 떠안게 된 것.

이후 "밤 업소에 나가라", "몸으로 갚아라"는 새 소속사의 갑질과 횡포에 자신의 팔을 부러뜨린 쇼킹한 사건부터 목발 짚고 팬 싸인회를 나가야만 했던 안타까운 일화까지 밝힌다. 의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서 스타들의 '빚투'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빚과 매니저의 횡령을 자신이 다 끌어안고 막노동을 해가면서까지 해결한 최창민의 남다른 책임감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한편, 2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최창민의 열정적인 무대와 그에게 힘을 주는 추억의 맛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20세기 레트로 뮤직&푸드 토크쇼 '청춘식당' 2회는 오늘(5일) 오후 8시 UMAX(유맥스)에서 방송되며 디지털케이블 VOD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UMA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