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가족이 김응수의 치매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하 '차달래 부인')에서는 김복남(김응수 분)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이날 김복남은 차진옥(하희라 분)이 회사를 가지 못하게 신발을 모두 냉장고에 넣어뒀다. 하지만 차진옥은 신발 하나를 찾아 회사를 다녀왔고 김복남은 "회사를 다녀왔단 말이지?"라며 다른 방법을 찾았다. 김복남은 급기야 차진옥의 모든 옷을 가위로 다 잘라놨다.


또한 가방도 찾아내서 가위질을 해놨다. 김복남이 나오지 않자 방으로 들어간 차진옥은 어지럽혀진 방을 보고 기겁했다. 차진옥은 "당신 왜 이래요.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옷을 다 잘라놓은 거예요?"라고 소리치며 울먹였다. 이에 김복남은 "내가 그런 게 아냐. 왜 나한테 그래"라며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차진옥은 집 안에서 김치 냄새가 진동하자 원인을 찾아 나섰다. 알고 보니 김복남이 김치를 탁자 밑에 숨겨놔 이를 썩게 만들었던 것. 그 밖에도 김복남은 모든 물건을 뒤죽박죽 섞어놓으며 치매 증상을 보였다.


백현우(홍일권 분)와 김소영(김하림 분)은 슬퍼하면서도 김복남을 위해 가족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차진옥은 그런 둘을 보며 기특해했고, 백현우와 김소영은 결국 차진옥의 집에 들어가 김복남 치료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한편 오달숙(안선영 분)은 유명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서 새로운 출발을 꿈꿨다. 하지만 작곡가의 애완 개구리를 잠깐 맡게된 오달숙은 집을 튀어나온 개구리를 밟아 죽게 만들었다. 작곡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오달숙에게 곡을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한편,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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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