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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제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천년고찰’ 봉은사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열린 개회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조훈현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대회는 전문체육 4개 부문과 생활체육 1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전문체육부문은 전국 최강부, 시니어·여자 최강부, 중·고등 최강부, 초등 최강부 4개 부로, 생활체육부문은 전국 동호인 단체전으로 벌어졌다. 전국 최강부와 시니어·여자 최강부는 대한바둑협회 상위 랭킹자 32명 초청전으로 치러졌으며, 중·고등 및 초등 최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 및 선발전을 거친 3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틀 간 열린 대회에서 예선 더블일리미네이션을 통과한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인 결과, 전국 최강부에서는 윤남기가 7살 후배 안병모에게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니어·여자 최강부에서는 김희중이 최호철에게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중·고등 최강부에서는 양민석, 초등 최강부에서는 신유민이 우승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전국 동호인 최강부는 5인으로 구성된 동호인 14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대회 첫날 스위스리그 4회전으로 치러진 결과, 경기 군포 팀이 4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2회 대한체육회장배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봉은사가 후원한다. 대한체육회장배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뜻에 따라 사찰에서 열리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회 대회는 수덕사, 2회 대회는 봉은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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