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S.E.S 출신 슈(본명·유수영)와 농구선수 임효성 부부가 별거설에 휩싸였다.
31일 슈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부부가 오래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다"며 "슈는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외출을 자제한 채 남편과 따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임효성 부부의 불화설은 이미 지난 8월 슈의 '도박 파문' 이후에 한 차례 수면에 올랐다. 당시 남편 임효성은 "(슈는)좋은 엄마이자 좋은 아내"라며 "슈를 아는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워낙 순수해서 물정이 어둡고 꼬임에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해 깊히 반성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그는 도박 논란으로 인해 불거진 이혼 및 불화설에 관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이끌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슈의 불구속 기소와 불화설이 불거진 최근까지, 임효성과 슈 모두 여러 매체와 취재진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슈는 지난 6월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6억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미국인 박 모씨와 한국인 윤 모씨에게 고소당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해자들이 슈에게 빌려준 돈을 특정지을 수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 또, 슈가 일본 영주권을 지녔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의 국내 도박 혐의에 관해서도 특례조항이 적용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 27일 슈에게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한 뒤 2002년 팀 해체 후 임효성과 2010년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이후 2016년 SBS 예능 '오!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 모습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