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정경호의 댄디하면서도 달달한 매력을 담은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뷰티&라이프 스타일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4일 기해년을 맞아 돼지띠 스타인 정경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경호는 지난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ocn '라이프 온 마스' 두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그는 키다리 아저씨에 가까운 '우정꾼' 교도관과 예민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시간여행자' 형사를 오가며 열연을 펼친 결과,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후 숱한 러브콜을 받은 그는 자신의 해를 맞아 새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이 누렸던 부와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고 소녀와 자신, 그리고 그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고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정경호는 주인공 하립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민진기 감독님을 본 후 작품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게 됐다"며 "시놉시스가 너무 두꺼웠고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았다. 아직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몰라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고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또 다시 장르물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스타작곡가 역인데 아직 준비를 하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세 번 '스타 이즈 본'을 여섯 번 정도 봤다"고 말해 노력파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정경호는 길어진 헤어스타일에 눈부신 비주얼을 과시하며 따뜻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평소 남다른 감각으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그는 체크 무늬의 재킷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롱 가디건으로 따스함을 표현하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정경호는 2월 말부터 차기작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얼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