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일명 '양예원 사건'의 재판이 끝난 뒤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소회를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건으로 조사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심정을 밝혔다. 그는 양예원을 무고죄로 고발한 상황이다.


숨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은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예원 사건'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전날에는 '양예원 사건'과 관련한 강제추행, 촬영물 유포 혐의자들이 징역 2년 6개월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은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빠가 죽은지 6개월이 지났고 지난해 5월 30일 무고죄로 사건이 접수됐지만 아무런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며 "언론에 무고죄 관련 기사 한 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여동생은 '무고죄' 진행과 관련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에 따른 회신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받은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 속에는 '담당 검사에게 배정돼 수사 중'인 것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여동생은 "난 오빠의 억울함을 풀지 못할 것 같다"며 "난 아무 힘이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여동생의 오빠인 스튜디오 실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뒤 투신했다.


한편 9일에는 양예원이 재판부의 선고 뒤 취재진 앞에 서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하나도 안 빼고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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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YTN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