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커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 강정호가 부상 6개월 만에 첫 실전배팅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6개월만이라 마음 설렌다”고 했다. 2016.03.05.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3루수,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0.429로 높다.

강정호는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J.A.햅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지난달 25일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는 나흘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5회에는 삼진을 당한 뒤 6회에는 대타로 교체됐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안착하는 듯 했던 강정호는 2016년 재활, 2017년과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으로 시즌을 날렸다. 하지만 4년 만에 치르는 시범경기에서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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