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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한 이완 작가. 제공 | 삼성미술관 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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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작가의 설치작업 ‘메이드 인’. 제공 | 삼성미술관 리움

이완 작가가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신설한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했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은 삼성미술관 리움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작가로 성장이 기대되는 작가를 수상자하는 상이다.

이완(35)은 ‘아트스펙트럼2014’전에서 ‘메이드 인’ 프로젝트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대만과 태국, 미얀마 같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현지에서 설탕과 비단, 황금 등 특산물 제작 과정과 결과를 작품으로 전시했다. 세계화 시대에서 아시아지역의 근대사와 산업화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주제를 탐구한 이완은 앞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8개국을 더 돌며 ‘메이드 인’ 프로젝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제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심사를 진행한 김홍희(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정도련(홍콩 M+미술관 학예연구실장), 홍라영(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은 심사위원들은 “‘메이드 인’ 프로젝트는 이완 작가의 역량을 보여 주는 깊은 사유의 결과물이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작품”이라며 “잠재력을 가진 작가로, 아시아 근대화에 대한 사회의식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완 작가는 “‘메이드 인’ 연작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 문화, 사회의 이면과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아직 가야 할 8개국의 일정이 내년까지 잡혀 있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작업을 잘 완성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며 “어렵지 않았던 인류의 역사가 없었다. 세상의 균형을 위해 영감을 부여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1년부터 격년제로 경쟁력있는 한국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아트스펙트럼’전을 개최해온 삼성미술관 리움은 올해부터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 한 명을 수상하는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신설했다. 수상작가는 상금 3000만원과 플라토 개인전 기회를 받는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