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파워블로거 황하나가 지난 2015년 마약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금 1억 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2015년 마약 투약했을 당시 현장에는 함께 구속된 여대생 조 모 씨 외에 또 다른 한 명이 더 있었고, 황하나가 조 씨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한 바 있다. 서울 논현동 주택에서 조 씨에게 필로폰을 건넸고 투약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씨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지만 황하나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현장엔 두 사람 외에 조 씨의 지인 김 모 씨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 씨 지인이 황하나, 조 씨, 김 씨 세 명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들었다고 폭로한 것. 하지만 황하나와 조 씨만 마약을 투약한 정황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황하나의 회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하나가 조 씨에게 입막음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것이 지인의 설명이다.


한편 조 씨가 2011년 한 TV 프로그램에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연인 관계로 출연했던 과거도 공개됐다. 경찰은 황하나, 조 씨, 이 대표, 버닝썬 MD 조 모 씨도 마약 유통 등 일련의 과정에 연관이 있는지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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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