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라슨 제레미레너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의 주역들이 한국 방문에 나섰다.

한국이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내한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연 배우들이 내한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브리 라슨은 태극 무늬를 떠오르게 하는 레드와 블루 색상으로 구성된 점프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90도 인사와 ‘손 하트’를 그리는 등 한국식 맞춤 팬서비스를 보여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브리 라슨은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브리 라슨과 함께 첫 내한인 제레미 레너 역시 많은 팬들을 보고 놀랐지만, 이내 환한 인사와 맞춤형 팬서비스에 나서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날 오후 김포비지니스공항센터를 통해 전용기로 입국한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고, 앞선 두 스타가 새벽 시간 입국이었음에도 많은 팬들이 직접 공항을 찾아 방문했기에, 저녁 시간 입국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보기 위한 팬들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으며, 이번이 네번째 내한이다.

어벤져스

한국을 찾은 배우들은 알찬 일정에 나섰다. 브리 라슨은 광장시장을 찾아 한국의 먹거리와 만남을 가졌다. 브리 라슨의 광장시장 방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사진과 목격담이 게재되며 알려졌다. 사진 속 브리 라슨은 선글라스에 점프 수트를 착용하고,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장시장은 팀 버튼 감독 등 내한 해외 스타들이 1순위로 찾는 장소 중 하나다. 브리 라슨 역시 한국의 맛과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한국 방문 첫번째 장소로 광장시장을 선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제레미 레너는 경복궁을 방문했다. 그는 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경복궁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팬들의 놀랍고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이들은 안소니 루소 감독, 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와 함께 오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진다. 이와 함께 저녁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내한 배우들의 일정이 시작되며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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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레미 레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