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를 알렸다.


15일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차지연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며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드림걸즈', '몬테크리스토 백작', '마리아 마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 다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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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