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공현주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급히 삭제했다.


지난 16일 노트르담 대성당의 안타까운 화재 소식이 전해진 후 공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현주는 "얼마 전 경유하기 위해 잠시 들렀던 파리는 아직도 노란조끼 시위로 몇몇 도로가 통제되고 수많은 경찰 병력이 곳곳에 있어 거리를 걷는 것 조차 불안할 정도로 어수선했다. 우리나라의 평화시위와는 너무 대조되는 모습이었다"고 파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화재로 사람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과거 노트르담 성당 내부와 외부에서 찍었던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컴퓨터 속에 남아 있던 아주 아주 오래전에 찍은 이 작은 사진파일이 이제는 귀한 사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공현주의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노트드람 대성당 화재로 전세계가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여행 사진을 올린 건 시기상 부적절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공현주는 몇 시간 후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 발생 한 시간 만에 지붕과 첨탑이 붕괴됐고, 화재 발생 15시간 만에 완전 진압됐다고 프랑스 소방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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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공현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