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아나운서 출신 한성주가 원예치료사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성주는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이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에 서울대병원 측은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지원은 아니나,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주의 대학원 동문은"한성주 스스로 원예치료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분야 민간 자격증을 활성화하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의 근황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 2의 인생 멋지게 살길 바란다", "시련을 잘 견디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언제나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을 왜 기사화 하느냐", "과거 아픈 사연이 주목 받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다", "엄연한 피해자를 건드리지 말자" 등의 조심스러운 의견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2011년 한성주는 교제 중이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성주의 연인이었던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는 한 씨 가족에게 8시간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사건으로 한성주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한성주는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했다며 흉기로 협박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생활 침해 등 명예훼손으로 그를 맞고소 했으나, 크리스토퍼 수가 외국에 머물며 수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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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