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스타' DJ로 활약 중인 가수 이지혜, 방송인 안영미-최욱, 그룹 블락비 박경이 열정과 실수 경험담 등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이지혜, 안영미, 최욱, 블락비 박경이 출연하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지혜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출산을 했다는 것과 DJ로 활약하게 됐다는 점, 그리고 고정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이라고 설명하며 이것들이 버킷리스트였다는 걸 알렸다. 이지혜는 그 중 "DJ를 가장 많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7개월 때 DJ 제안이 들어왔다. 출산 전날까지 일을 했고, 출산 후 35일 만에 컴백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영미는 최근 "셀럽 파이브가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피날레 공연을 펼쳤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특유의 댄스를 선보였지만 "입을 다물지 못하셨다. 어느 나라에서 통할지"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은 최근 '귀차니스트'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목을 '귀차니스트'라고 지은 이유는 귀찮아서 쓴 곡이기 때문이라고. 또한 제작비가 0원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직전 싱글에 과하게 투자를 했다.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오는데, 그런 회사들과 협업을 해서 PPL로 넣었다. 제 초상권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머리가 좋은 친구다"며 감탄했다.

최욱과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안영미는 "처음엔 시사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 미팅 때 들었다"며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최욱은 안영미의 실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욱은 "작가들이 가끔 실수로 전날 대본을 또 줄 때가 있는데 안영미 씨는 줄쳐가며 보고 있더라. 문자 오탈자도 바로잡아야 하는데 그대로 말한다. 앵무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DJ로 활약 중인 박경은 첫 방송이 마지막 방송이 될뻔했던 아슬아슬한 경험담을 풀었다. 박경은 "너무 긴장됐다. 오프닝 멘트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며 알고보니 마이크 선이 뽑혀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이 만우절이었던 터라 순발력을 발휘,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안도감을 전했다.
이지혜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유재석을 꼽았다. 그 이유는 평소 연예인을 보고 긴장되진 않는데, 유재석만 보면 울렁증이 생긴다는 것. 이지혜는 "'무한도전'에서 전화가 온 적이 있다. 힘든 시기여서 기회라고 생각했다. 유재석 씨와 통화를 했는데 너무 버벅댔고 결국 통편집됐다. 그 후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사를 갔더니 옆 라인이 유재석의 집이었다는 인연도 밝혔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