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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국 격투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격투기 전설’ 반달레이 실바(43)가 한국을 찾는다. 격투기 단체 배틀필드FC의 한 관계자는 “반달레이 실바가 오는 14일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한다. 코엑스에서 기자회견과 팬 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배틀필드FC의 명예홍보대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반달레이 실바가 2004년에 한국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배틀필드FC가 오는 7월 마카오에서 두 번째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격투기 선수 출신인 이용우씨가 설립한 배틀필드FC는 지난 2017년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대회를 치렀다. 전 원챔피언십 미들급 챔피언 이고르 스비리드, 초대 스트라이크포스 밴텀급 챔피언 사라 커프만 등 실력파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계로 UFC와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 헨더슨과 ‘여전사’ 크리스 사이보그는 첫 번째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2년 만에 대회를 여는 배틀필드FC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중국(장소 미정) 등에서 올해 세 차례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다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일류선수들을 초청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1976년 브라질 태생인 반달레이 실바는 초기 격투기를 이끌었던 프라이드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51전 35승 14패 1무 1무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프라이드 초대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4차까지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의 사쿠라바 카즈시, 타무라 키요시, 카네하라 히로미츠, 요시다 히데히코, 곤도 유키, 나카무라 카즈히로, 히카르도 아로나, 후지타 카즈유키 등 유명선수들을 물리쳐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실바는 유진 잭슨, 밥 슈리버, 가이 메츠거, 댄 헨더슨, 알렉산더 오츠카, 퀸튼 잭슨, 키스 자르딘, 마이클 비스핑, 쿵 리, 브라이언 스탠, 비토 벨포트, 티토 오티즈, 마크 헌트, 히카르도 아로나, 미르코 크로캅, 댄 헨더슨, 척 리델, 퀸튼 잭슨, 리치 프랭클린, 크리스 리벤, 차엘 소넨 등 최고의 선수들과 명승부를 벌였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반달레이 실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