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원 가까이 올라 1400원 후반대에 진입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9.0원 오른 1460.0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11주 연속 상승했다.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12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탔다. LPG 공급가격을 동결해오던 국내 수입사들이 5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5월 첫째 주 기준 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55.5% 수준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5.7원 오른 1553.3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9원 가파르게 상승해 1439.8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1473.6원,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는 1427.5원이었다.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3.8원 오른 1342.7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 반영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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