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4330
이정협.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슈틸리케의 황태자였던 이정협이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그의 발탁에 대해 “

벤투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릴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손흥민과 이재성 등 지난 3월 볼리비아전 및 콜롬비아전 멤버가 상당수 포함된 가운데 몇몇 K리거 발탁이 눈에 띈다.

이중 가장 화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각광 받았던 장신 공격수 이정협의 발탁이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 도쿄 동아시안컵 뒤 처음으로 A매치 출격을 준비하게 됐다. 마침 벤투호가 부산에서 호주와 A매치를 치르게 돼 더욱 뜻 깊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 선발에 대해 “우리가 이정협의 특징이나 능력을 유의 깊게 관찰했다. 모든 선수들 분석 때처럼 대표팀 경기력을 분석했다. 소속팀에서의 모습도 두루두루 점검하고 파악했다”며 “그가 우리 대표팀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할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고 밝혔다.

3월 A매치 때 공격수에 포함됐던 지동원의 제외에 대해선 “리그 최종전까지 출전하며 시즌 마쳤으나 지난 3월에도 무릎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나갔다. 소속팀에서도 불편하다고 하더라. 새 구단에 가서 적응해야 하니 배려 차원이다”고 했다.

이어 “이청용은 분데스리가 끝나기 전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했다. 휴식이 몇 주간 필요하다는 확인을 했다”며 “정우영은 발목 통증이 있어 휴식 부여했다”고 해외파 몇몇 선수들의 제외 배경을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