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 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에 대해 '면허취소 수치(0.1% 이상)'라고 밝혔다.
A씨를 잇따라 들이받은 택시기사 B(56)씨의 택시와 C(73)씨의 올란도 승용차에 대한 국과수 조사결과 이들은 시속 120㎞ 이상으로 과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B씨와 C씨 모두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망한 A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조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A씨의 남편 D씨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달 6일 오전 3시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고인은 편도 3차로 중 중간차선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사 C(73) 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사에서 故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용변이 급하다는 이유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고, 남편이 용변을 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뒤 고인도 따라 내렸으며 주행 중이던 택시와 승용차가 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한지성은 2010년 그룹 비돌스로 데뷔, 2016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9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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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지성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