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클럽 버닝썬 이문호(29)대표에게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이 투약한 마약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적지 않다"는 사유로 이같이 구형했다. 이어 검찰은 "우리 사회에서 마약을 퇴치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최후 진술에서 "갇혀있는 시간 동안 제 선택이 어리석고 잘못됐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철없던 지난날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올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각종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이 씨의 선고는 다음 달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