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뉴스8'에 따르면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술집 여종원을 친구의 집으로 끌어들인 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성욱은 남자 대학동기와 한 주점을 찾았다가 여종업원 2명에게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장소를 옮겼다. 여종업원 1명이 먼저 자리를 뜬 뒤 남은 여성 A 씨도 집을 나서려 했으나 강성욱과 그 친구는 A 씨를 붙잡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욱 측은 "여성이 꽃뱀이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강 씨 측은 1심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약 3개월간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강성욱은 '팬텀'을 비롯해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특히 '하트시그널'로 주가를 높이고 있을 당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그를 향한 비판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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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bnt 제공, MB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