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북한이 31일 새벽 미상의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사체 발사는 북한이 지난 25일 호도반도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6일만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두발 모두 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된 미사일들에 대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했다.

노동신문 등은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치솟는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이 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하강단계에서 풀업(pull-up·급상승) 기동을 하는 등 비행패턴이 불규칙해 요격하기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발사된 발사체들이 엿새 전 발사된 미사일들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혜리기자 kooill9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