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아우라글로우. 제공|삼성전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넓어진 화면과 보다 개선된 성능을 갖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6.3인치 ‘갤럭시노트10’모델과 6.8인치 ‘갤럭시노트10플러스’모델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총 4000여명이 참석했다.

CNN은 “의심할 여지없이 정말 멋진 제품으로 생동감 있는 스크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간 갤노트가 너무 크다는 불평도 있었는데 이를 2가지 모델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해 해결했다. 또한 가격이 1000달러 이하인 949달러로 책정된 것도 좋다”고 보도했다.

CNBC도 “갤럭시 노트 제품을 여러가지 모델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많은 구매자들을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10의 마감은 정말 아름다워서,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다. CNBC는 이어 “특히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은색의 ‘아우라 글로우’ 마감이 멋지며, S펜 역시 인체 공학적인 부분이 개선돼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잡기도 더 쉽다”고 언급했다.

씨넷은 “6.3인치 갤럭시노트10은 노트9보다 50달러나 저렴한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하이엔드 기기를 누구나 고려할 만한 제품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매체도 갤럭시 노트10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중국 온라인포털 QQ는 “삼성은 업계에서 가장 성숙한 OLED 홀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면 효과가 다른 제조사의 홀 디자인 LCD보다 뛰어나다”면서 “디스플레이 중앙에 위치한 홀은 갤럭시S10 플러스의 듀얼 홀보다 훨씬 간결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IT매체 ZOL은 “행사에서 조연격으로 등장한 S펜은 참신한 기능과 디자인, 개선된 하드웨어로 신선함을 선사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10의 S펜 기능 향상과 디자인, 모델수 확대 등에 대해서는 호평하면서도 높은 가격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더버지는 “(중국 스마트폰) 원플러스 7프로가 700달러대에 판매되는 상황에서 950달러와 1200달러 사이의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며 “이는 삼성이 (갤럭시노트10을) 순조롭게 팔 수 있으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엑스퍼트 리뷰스는 “광택이 나는 고릴라 글래스의 후면과 더 넓어진 화면, 더 얇은 베젤을 갖췄다”고 호평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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