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은 어떤 관계를 맺을까.
1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기 싸움을 벌이는 임진주(천우희 분)가 손범수(안재홍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범수는 임진주와 같이 일을 하려고 설득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필이면 손범수가 인사시킨 조감독은 임진주의 전 남자친구 김환동(이유진 분)이었다. 결국 임진주는 "안 한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임진주의 대본을 재차 읽은 손범수는 "아주 아쉽다. 귀찮게 해야겠다"면서 임진주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임진주에게 "환동이한테 이야기 들었다. 지나간 일 갖고 프로답지 못하게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임진주와 손범수는 함께 술 한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나간 사람에 관해 안재홍은 "결국에 사랑이 없다고 믿는 게 아니라 있다는 거에 상처받은 거 아니냐"고 물었다. 천우희는 "그걸 아는 사람이 좋아하는 감정 쉽게 다루고 그러지 말아요"라고 충고했다. 이어 "세상에 가벼운 고백 없고 내가 싫다고 해서 책임이 없지 않아요. 이루지 못한 상처 평생 가죠"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손범수의 침대에서 옷을 벗은 상태로 눈을 떴다. 애써 무덤덤하게 말을 건네고 아침 식사를 나눴다. 인사를 나누고 집에 오는 길, 임진주는 손범수가 준 과일 봉지를 던진 채 소리를 지르며 뛰어갔다. 손범수는 무덤덤하게 베란다에서 간식을 먹다가 뛰어내리는 동작하며 민망함을 표출했다. 집에 돌아온 임진주는 이불 속에 틀어박혀 "하루가 지나가다오, 내 기억에 남지 말아다오"라고 읊조렸다.
원수처럼 대화하던 두 사람이 취중 진담을 하면서 가까워졌다.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가까워지나 싶었지만, 술이 문제였다. 취중에 실수한 두 사람의 어색한 감정을 뒤로하고, 임진주와 손범수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