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골든블루가 사피루스(왼쪽부터), 팬텀 디 오리지널,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더 화이트 출고가를 인하했다. 제공| 골든블루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 가격을 4.2%에서 최대 30.1%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스키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10년째 하락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골든블루 사피루스’ 450ml 가격은 2만6334원에서 2만4255원으로 7.9% 내린다. 330ml 용량은 1만9052원에서 1만8205원으로 4.4% 가격이 내려간다. ‘팬텀 디 오리지널’(450ml) 가격도 지난해 6월 10% 인하(2만1945원→1만9745원) 후 1년 만에 추가로 4.2% 더 내리기로 했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가격을 8.7% 내린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 450ml는 3만7290원에서 3만4045원으로 변동된다. 팬텀 더 화이트는 700ml는 3만1185원에서 2만1835원으로 30%, 450ml는 기존 2만1945원에서 1만5345원으로 30.1% 하락한다.

골든블루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주류 관련 도·소매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가격을 내렸다”며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거래질서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골든블루는 가격 인하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 홈술, 혼술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음용법에 맞게 연내 하이볼 시장에 진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리안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 등 위스키 산업 발전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한국 위스키를 수출 상품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계할 근본적인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주력 제품의 선도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서 상생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근본적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