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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유명 파이터 케니 플로리안(43)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파이터로 조르주 생 피에르(38), 저스틴 게이치(30), 라이언 홀(34) 등 세 명을 꼽았다.

케니 플로리안은 UFC 타이틀전을 세 번이나 치른 베테랑이지만 챔프 벨트는 차지하지 못했다. 지금은 UFC의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하빕은 현재 MMA 전적이 27승으로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패배라고는 전혀 모르는 현역 최강의 파이터이자 챔피언이다. 하빕은 코너 맥그리거, 알 아이아퀸타, 에드손 바르보자, 라파엘 도스 안요스, 마이클 존슨 등 최고의 파이터들의 무릎을 꿇게 하며 UFC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케니가 언급한 라이언 홀은 페더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빕보다 한 체급 아래다. 케니는 “체급이 낮은 라이언이 하빕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미친 소리라고 들릴 수 있겠지만 가능하다. 하빕의 장점은 그라운드에 있다. 라이언은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라이언의 방어력 정도면 하빕의 레슬링을 무력화 시킬 수 있고, 이후 장점인 킥으로 승부를 걸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웰터급과 미들급 등 UFC 두체급 챔피언을 지낸 ‘살아있는 전설’ 조루주 생 피에르에 대해 케니는 “조르주는 하빕을 능가하는 레슬링 기술을 가진데다 파워가 남다르다. 체격도 훨씬 크다. 그의 경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하빕을 누를 수 있다”고 말했다. 조르주 생 피에르는 이전부터 하빕에게 맞대결을 제안해왔다.

끝으로 하빕과 같은 체급의 저스틴 게이치를 언급한 케니는 “게이치는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선수다. 또한 그의 경기방식은 거칠고 터프하다. 하빕과의 상성 상 우위에 오를 수 있는 부분이다. 하빕을 충분히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을뿐더러 KO시킬 수 있는 파워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빕은 오는 9월 8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2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하빕의 우위다. 누가 하빕에게 ‘무적’이라는 타이틀을 끌어내릴 수 있을까.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SNS